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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전도서

전도서 3장, 하나님의 때

by 영구한도성 2022. 9. 12.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 凡事에 期限이 있고 天下 萬事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治療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潛潛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戰爭할 때가 있고 平和할 때가 있느니라
9 일하는 者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利益이 있으랴
10 하나님이 人生들에게 勞苦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永遠을 思慕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始終을 사람으로 測量할 수 없게 하셨도다
 

1 There is a time for everything,
and a season for every activity under the heavens:
2 a time to be born and a time to die,
a time to plant and a time to uproot,
3 a time to kill and a time to heal,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
4 a time to weep and a time to laugh,
a time to mourn and a time to dance,
5 a time to scatter stones and a time to gather them,
a time to embrace and a time to refrain from embracing,
6 a time to search and a time to give up,
a time to keep and a time to throw away,
7 a time to tear and a time to mend,
a time to be silent and a time to speak,
8 a time to love and a time to hate,
a time for war and a time for peace.
9 What do workers gain from their toil?
10 I have seen the burden God has laid on the human race.
11 He has made everything beautiful in its time. He has also set eternity in the human heart; yet① no one can fathom what God has done from beginning to end.
▷ ①Or also placed ignorance in the human heart, so that
 

 

 

전도서 3장, 하나님의 때

 

 

1절 말씀을 보면,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말씀합니다. 그리고 1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말씀합니다.

 

여기서 때라는 것은 히브리어 원어로 ‘에트’ 라고 하는데, 기간을 뜻하기도 하고, 정해진 때, 적절한 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간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시간의 간격입니다. 정해진 때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말합니다. 적절한 때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적절한 때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는 사람이고, 하나님의 때를 따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모든 때가 지나면, 영원한 하나님나라가 도래한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의 때’ 에 대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번 대학교 입학시험에서 합격을 했다면, 하나님의 때에 따라서 합격한 것입니다. 만약에 떨어졌다면, 하나님 안에서 다음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질병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 이 질병이 치유받기를 기도하면서, 이 질병이 끝나는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가정마다 이런 저런 힘든 일들이 있습니다. 그 힘든 일들이 기나긴 인내의 시간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마다 그리스도인은 이 인내의 시간이 끝나는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 에 대해서 가져야 할 믿음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말씀을 보면,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습니다.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습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는데, 천하만사의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과정, 즉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경험하는 모든 기쁜 일, 화나는 일, 슬픈 일, 즐거운 일, 즉 희노애락(喜怒哀樂)의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예정하셨습니다.

 

인류역사 속에는 각 시대마다 뛰어난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로마의 영웅 중의 영웅인 케사르, 동양과 서양을 잇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알렉산더 대왕,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영토를 정복했던 지배자 징기스칸, 유럽을 평정했던 나폴레옹 등 시대마다 뛰어난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은 사실 그들이 한 것이 아니라,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에 맞게 뛰어난 영웅들을 두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모르는 뛰어난 영웅이 되기보다, 하나님의 때에 대해서 믿는 위대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고, 천하만사의 모든 때를 하나님께서 정하셨음을 믿을 때, 겸손한 태도로 살 수 있습니다.

 

‘앤드루 머레이’ 라는 사람은 겸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겸손이란 마음의 고요함입니다. 그것은 탐욕이 없는 상태이며 자신에게 일어난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해로운 일에 과민 반응하지 않는 것이며 칭찬을 받거나 멸시를 받아도 동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살아가는 일이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조용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써 침묵의 바다와도 같은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은총의 보금자리에 있다는 뜻입니다.”

 

‘앤드루 머레이’ 가 말하는 겸손을 ‘하나님의 때’ 라는 것에 결부지어서 말하면 이렇습니다.

 

「겸손이란 어떤 때이든지 마음의 고요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탐욕이 없는 상태이며 어느 때에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때에 해로운 일이 일어나도 과민반응하지 않는 것이며, 어떤 때에 칭찬을 받아도, 어떤 때에 멸시를 받아도 동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일이 참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조용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써 침묵의 바다와도 같은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때가 하나님께서 정하셨음을 알고, 사람이 겸손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는 이미 은총의 보금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 겸손을 하나님의 때와 결부지어서 단 한 마디로 말한다면, 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하나님의 때 보다 앞서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도 내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의 때 보다 앞서가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의 때가 하나님 편에서 볼 때, 가장 적절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에도 하나님의 때를 생각하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삶의 힘든 길을 걷고 있는 상태라 해도 하나님의 때를 생각하면, 인내심을 가지고 더 걸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기도들에 대해서 아직 응답받지 못한 상태라 해도 하나님의 때를 생각하면,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때를 생각하면서 더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우리는 그 때는 결국 모두 지나가는 시간임을 알아야 합니다.

 

1절을 보면, ‘범사에 기한이 있다.’ 고 말씀합니다. 모든 일들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두 지나가는 것입니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모두 지나가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면 모두 사라지는 것입니다. 좋은 일도 사라지고, 나쁜 일도 사라집니다. 기쁜 일도 사라지고 슬픈 일도 사라집니다. 즐거운 일도 사라지고 힘든 일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나 기쁜 일도 언제나 계속될 것처럼 생각해서도 안 되고, 나쁜 일이나 슬프고 힘든 일도 언제나 계속될 것처럼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좋은 일이나 기쁜 일이 있을 때, 오히려 이 일이 지나갈 때를 생각하며 그 다음을 대비해야 합니다. 슬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오히려 더욱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힘든 일이 지난 후,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잔치집에 가서는 오히려 심판의 날을 생각하면서 죽을 날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초상집에 가서는 오히려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생각하면서, 다시 살아날 부활의 그 날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중용’(中庸) 이라는 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나 치우침이 없이 올바르며, 변하지 않는 상태나 정도’ 를 말합니다. 좋은 일이나 기쁜 일이 있어도 너무 그 일을 즐겨서도 안 됩니다. 슬프고 힘든 일이 있어도 너무 그 일로 인해 낙심해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들은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보십시오. 모두가 지나간 시간들이고, 사라진 시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어떤 일들이든지 모두 지나가고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고 받아들일 때, 이 세상 삶에 대해서는 초연한 마음을 가지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 세상의 그 때가 모두 지나가고 영원한 시간’ ‘영원한 때가 가까이 왔음을 믿어야 합니다.

 

11절을 보면,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고 말씀합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 중에서 사람에게만 주신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사라진다는 이 사실, 좋은 일도 사라지고, 나쁜 일도 사라진다는 이 사실, 기쁜 일도 사라지고 슬픈 일도 사라진다는 이 사실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 세상 모든 일들이 이렇게 허망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세상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이 세상 모든 일들은 사라지며, 이 세상 모든 일들은 허망하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세상을 통해 주시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을 발견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찾으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그 어떤 기도의 내용도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고 그의 나라에 들어가는 기도보다 더 큰 기도는 없습니다. 우리의 최종적인 기도는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 삶을 다 살고 드리는 마지막 기도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귀소(歸巢)본능이 있습니다. 인간은 이 땅에서 삶이 끝나는 날, 영원한 세계 혹은 영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삶이 끝나는 날,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한 축복의 시간이 되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영원한 저주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영적 갈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고향을 생각하면 가는 길이 멀고 힘들며 지체되어도 즐겁듯이, 그리스도인은 하늘나라를 생각하면 '광야 같은 인생길' 속에서도 소망이 있고 즐거운 것입니다. 고향에서 따뜻하게 맞아주는 부모가 있듯이, 하늘나라에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따뜻하게 맞아 주십니다. 고향에 가면 안식이 있듯이, 하늘나라에는 '영원한 안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때가 지나가면, ‘영원한 시간’ ‘영원한 때’ 가 온다는 사실을 믿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영원한 시간을 위해서 이 세상의 모든 때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11절 하반절을 보면,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말씀합니다.

 

여기서 ‘그러나’ 라는 것은 ‘원어성경’ 에서 ‘베리’ 라고 하는데, 본래 의미는 ‘실패’ ‘파괴’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치사로 사용될 때는 ‘~~ 없는, ~~ 아닌’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새번역에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비록 과거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감각을 주셨지만,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는 것에 대해서는 실패하도록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는 것에 대해서는 실패하도록 만드셨다는 이 사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깨닫고자 해야 합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깨닫지 못할 때는 그냥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하신 일은 우리의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고백의 대상인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악명 높았던 헐레스코스타라고 하는 지방이 있었습니다. 6백만명의 유태인을 끌어다가 비참하게 집단 학살한 인간 가마솥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살아남은 ‘위젤’ 이라고 하는 사람은 선민으로서의 강한 자부심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자기 민족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보다 더 못한 대우를 받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마솥에서 연기로 화하는 것을 보고 그는,

 

"하나님은 죽었다. 만일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나는 원고요, 그는 피고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겠는가? 나는 억울해서 절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원고의 심정이 되어 하나님을 고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은 이것이 신앙인들의 일반적인 반응입니다.

 

무언가 납득이 되지 않고, 억울하다고 생각이 되면,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겠는가?“ 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그렇게 잘 믿던 사람도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존재여부까지 거론하며 불신의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움과 고통이 앞을 가로막아도 원망 대신 주님을 힘 있게 찬양하겠다는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생을 살다보면 예측하지 못한 고통을 안고 괴로워 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한 순간에 그러한 고통이 행복으로 변할 것으로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주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인도하십니다. 이럴 때 우리는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오니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 있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전에 먼저 살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마음의 태도입니다. 우리 믿음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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