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요한복음

요한복음 9장, 소경을 고치신 예수님

영구한도성 2022. 7. 21. 22:31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盲人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弟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盲人으로 난 것이 누구의 罪로 因함이니이까 自己니이까 그의 父母니이까
3 예수께서 對答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父母의 罪로 因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世上에 있는 동안에는 世上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飜譯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하나님은 흑암 가운데서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소경은 눈을 뜨지 못한 채 탄생을 했으니 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를 한 번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장애라는 것은 어렸을 때 보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크게 와 닿습니다. 왜냐하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설사 이 사람에게 가족이 없다고 해도 최소한 자신의 밥벌이는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많은 의구심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고난을 당하는 원인은 그들의 죄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상은 우리 동양사상에도 뿌리가 박혀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칼마의 법칙이라고 하여 인과응보의 법칙에 의해서 전생에 지은 죄때문에 사람은 현세에 고난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인가에 대해 예수님은 어떤 대답을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인간에게 미친 고난의 원인이 죄가 그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5:14).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의 중심은 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에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에 대해 예수님의 놀라운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속에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불쌍한 소경을 고치심으로써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면서 소경된 자를 보고 어두운 생각가운데 빠져있는 제자들에게 무슨 방향을 주셨습니까?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때가 아직 낮이매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해야하리라' 말씀하시고 나서 선천적 소경을 어떻게 고쳐주셨습니까?

 

예수님은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한 마디로 능히 그 소경을 고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마음이 어두운 것을 아시고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가를 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수술기구도 없었고 어떤 약도 없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운명주의로 힘이 빠져있는 제자들만 있었습니다. 그들은 희멀건 눈빛을 하고 소경거지를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땅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진흙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허리를 굽혀 진흙을 한 움큼 떼었습니다. 진흙을 이기기 위해서 물을 찾았으나 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낙망치 않으시고 물대신 침을 뱉아 진흙을 이기었습니다. 한 번으로 되지 않아 여러 번 침을 뱉았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진흙을 열심히 반죽하여 송편 만들 때 떡을 떼듯이 한 움큼씩 떼어서 소경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소경이 반응이 어떠했습니까? 7b를 보십시오.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우리에게 나면서 소경된 자와 같은 운명적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 문제가 무엇이든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를 두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를 보여 주실 것입니다. 침을 뱉으시고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발라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운명이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