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바다에는 이 섬 저 섬 등이 여기 저기 삐죽삐죽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바다에 들어가면 모두 물속에 잠깁니다. 너무나 깊어 모두 물속에 잠기는 것이 차별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차별이 없다면 왜 누구는 잘 살고 왜 누구는 못 사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차별이 없는데 왜 누구는 행복하고 왜 누구는 불행하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차별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나 같은 죄인을 포옹해 주시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차별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현재 나의 사는 모습이 불만스럽다면 내가 어떤 죄로 부터 구원받았는가를 모르는 무지 때문이 아닐까요? 내가 어떤 죄로 부터 구원받았는가를 안다면 나에게 없는 여러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미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10년 이상 직장생활하고도 변변찮은 내 집 하나 장만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차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인인 저를 구원하신 것 보다 더 큰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나날동안 여러 일들을 겪을 것입니다.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수많은 사건들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낙원을 잃어버린 이 세상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현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지만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 주님은 내 음성에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을 믿는 자의 특권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셨기 때문에 나의 음성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음성에 응답하시고 함께 계심을 보여주시는데, 내가 아쉬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내가 돈이 있든 없든, 권세가 있든 없든, 많이 배웠던 적게 배웠던 주님을 믿고 부르는 자라면 동일하게 응답하시는 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큰 죄를 지어서 염치가 없어 주님께 나오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얕은 물가의 사랑이 아닙니다. 모든 섬들을 덮어버리는 깊은 바다와 같은 사랑입니다. 누구나 눈물을 흘리며 진정으로 회개하며 나오는 사람에게 주님은 언제나 안아 주십니다. 이것이 차별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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