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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요한복음

요한복음 14장, 그리스도의 평안 그리스도의 평화

by 영구한도성 2022. 7. 21.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7 平安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平安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世上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평안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해서 하루에 평균 3잔 이상을 마십니다. 새벽기도회 직전에 한 잔, 점심 먹고 한 잔, 저녁 먹고 한 잔을 마십니다. 커피를 방금 마셨는데 어떤 분이 커피를 또 권하면 사양하지를 않습니다. 또 마십니다. 커피를 마시는 그 순간은 피로가 풀리면서 마음이 고즈넉해 지면서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커피는 세상이 주는 여러 평안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가정의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도 평안을 느끼고, 가정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도 기분이 좋아서 평안을 느낍니다.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쉬는 그 시간도 평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이러한 소소한 세상의 평안도 잘 누리면서 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늘 세상의 여러 문제들과 고민이 따라 다닙니다. 세상의 문제와 고민이 따라 다니면 밥맛도 없고, 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사람은 영적 존재입니다. 영적 존재인 사람에게는 영적 평안이 있어야 평안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평안, 육체의 평안은 모두 영적 평안부터 출발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한 평안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성령 안에서의 평안이기 때문입니다.

 

평안 보다 좀 더 확대된 의미가 평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안’ 이 심령의 문제라면 ‘평화’ 는 보이지 않는 심령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성을 포함해서 보이는 여러 환경들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국가에 전쟁이 없다면 그것은 평화로운 것입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심령만 평안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성도 평화롭게 됩니다. 이러한 평화가 우리에게 있으려면 주님께서 나의 삶을 주관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만이 평화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왕이라는 것은 평화를 주시는 분, 평화의 가장 궁극적인 원인이 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평화의 왕이 우리를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 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로 말미암아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평화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평화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레위기 26장6절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우나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러므로 평화는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 평화입니다.

 

국가의 평화, 가정의 평화, 교회의 평화, 마음의 평화, 삶의 평화, 이보다 더 큰 보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평화는 이 세상에서 축복이라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고귀한 것입니다.

 

평화는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지식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철학이나 과학이나 물질이나 힘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요, 선물입니다.

 

모든 평화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오는 것입니다. 그의 품 안에 안겨야 합니다. 그가 우리를 다스려야 하고, 우리는 그와 화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에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떠나서도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의 평안입니다. 심지어 죄의 품에서도 평안이 있습니다. 불의와 거짓, 악한 삶 속에서도 평안이 있습니다. 물질이 주는 평안, 사람이 주는 평안, 죄악에서 누리는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 평안이 아닙니다(요14:27). 그것은 죄인들이 누리는 평안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떠나서 누리는 잠은 잠깐입니다. 롯이 물질의 번영 속에서 누리는 행복도 잠깐입니다.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누리는 만족도 잠깐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어떤 노력, 수고, 성공도 평안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만이 참 평안이며, 영원한 평안,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인 것입니다. 내 영혼의 평안,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는 평안, 여기에 천국이 있습니다. 이것이 낙원입니다. 은혜입니다. 행복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여야 합니다. “평안을 주옵소서. 평안의 잔이 넘치게 하옵소서.”

 

로마서 5장1절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