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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요한복음

요한복음 20장, 성경의 기록목적

by 영구한도성 2022. 7. 22.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30 예수께서 弟子들 앞에서 이 冊에 記錄되지 아니한 다른 表蹟도 많이 行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記錄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生命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31절의 ‘오직’ 이라는 단어는 영어성경에서는(NIV, KJV) ‘그러나’ , ‘그런데’ 의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30절 말씀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직’ 이라는 단어는 이 책의 기록 목적이 예수님의 수 많은 표적이 아님을 말해 줍니다. 표적이라는 것은 초자연적인 이적들을 의미입니다. 이 책의 기록 목적은 예수님의 수많은 이적이 아니라 믿음과 생명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저자 요한은 이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한다는 것과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고 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요한복음 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의 기록목적일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기록 목적은 하나이지만 교회에 오는 사람들의 목적은 여러 가지라는 사실입니다.

 

뚜렷이 알 수는 없지만 그냥 교회가 좋아서 오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믿음생활을 하려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따라 왔다가 예수님을 영접해도 축복된 일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교회에 무언가 얻을 것이 있을까 하여 왔다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처음 올 때는 어떤 목적과 이유로 교회에 왔던 관계없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믿음을 가져야 하고, 또한 믿음이 성장해야 교회에 다니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믿게 하려 함이요” 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의 신앙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는 믿지 않는 자들이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믿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믿게 하려 한다.”는 것은 처음 믿음을 포함해 더욱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한다는 연속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게 하려 한다.” 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을 보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말씀합니다.

 

또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함” 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됨” 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은 생명이 없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 안에 있지 않은 자,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를 죽은 자로 말하고 있습니다. 죽어 가는 자가 아니라 현재 상태가 이미 죽은 자란 뜻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복음 즉, 복된 소식이라는 것은 이미 죽은 내가 산자가 되는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생명은 영생에 관한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만 가능합니다. 하나님 안에 속할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의 믿음의 사람들은 오직 영원한 생명을 위해 일생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살면서 가져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은 땅에 것을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위에 것을 바라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위에 것을 바라본다고 해서 땅에 것을 무시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최고의 가치 기준을 하나님 나라에 두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책들과 문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과 문서들은 나름대로 어떤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기록목적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과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자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하면서 그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냥 담담했을까요? 요한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며 그를 믿는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과 흥분을 감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한은 이 책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믿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역사적인 사명감으로 가득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어떻습니까? 선지자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의 성경의 기록목적을 이렇게 밝히고 있는데, 지금 이 시간 우리는 성경을 과연 어떤 책으로 알고 생각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