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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마태복음

마태복음 4장, 마귀의 시험-엎드려 경배하면

by 영구한도성 2022. 7. 23.
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9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
 

8 魔鬼가 또 그를 데리고 至極히 높은 山으로 가서 天下 萬國과 그 榮光을 보여
9 이르되 萬一 내게 엎드려 敬拜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10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記錄되었으되 主 너의 하나님께 敬拜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11 이에 魔鬼는 예수를 떠나고 天使들이 나아와서 隨從드니라
 

 

본문은 마귀의 마지막 시험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면서 말합니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아주 특이한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키가 작은 것이 늘 열등감이었습니다. 그래서 키가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사람이 무당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자기는 키가 작은 것이 늘 열등감으로 남아 있어서 키가 컸으면 한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무당 비슷한 사람이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었는데, 그 자리에서 자기 키가 5cm 커졌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자기 키가 작은 것이 늘 열등감이었는데, 이 열등감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 영적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당사자가 마귀라도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마귀의 유혹이 무엇입니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주리라고 유혹합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십니다.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에게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세상의 왕국들을 주겠다는 유혹의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이것은 마귀와 타협을 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따를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원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고난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어린 양으로서 세상 죄를 짊어 지는 것을 통해 택한 백성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기만 한다면 이 모든 세상 왕국들을 주겠다는 유혹이 들린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이 마귀의 유혹에 굴복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모든 세상의 왕국이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어린 양으로서 세상 죄를 짊어 지셔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는 역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탄의 유혹에 대해서,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는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기록된 말씀은 신명기 6장13절 말씀을 의미합니다. 신명기 6장13절에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받는 유혹 중에 하나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방법이 마귀의 방법이라도 목적만 이룰 수 있다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마귀에게 경배를 해서라도 목적만 이룰 수 있다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이 마귀의 방법이라면 그 방법을 포기해야 합니다.

 

키가 작은 그 사람이 마귀의 방법으로 키가 커졌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영적으로 마귀에게 경배함으로서 키가 커지는 대가를 얻은 것입니다. 당시에 이 사람은 불신자였습니다. 그런데 훗날 이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게 되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사람이 되면서 생긴 현상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다시 키가 작아진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마귀의 방법으로 키가 커진 것을 하나님이 다시 바꾸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람이 이 정도의 키로 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 사람은 훗날 신학을 하고 합동측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엎드려 경배하는 것은 영적인 유혹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해야지 어떤 목적을 위해 마귀에게 경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한 상태는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는 천하만물을 다스릴 때입니다. 창세기 1장26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세계를 다스리도록 만드셨기 때문에 이 피조세계를 다스릴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두심으로 항상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창조 당시부터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는 하나님의 만드신 피조세계를 다스리는 존재로 지음받은 것입니다.

 

사람의 불행이 어디서 시작되는가 하면 위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오히려 피조세계의 지배를 받는 존재로 전락한 것입니다. 이 시대 사람은 돈의 지배를 가장 강하게 받습니다. 돈의 지배를 가장 강력하게 받고 돈에게 경배하는 시대입니다. 돈에게 경배하는 것은 그 배후에서 조종하는 마귀에게 경배하는 것입니다.

 

돈은 경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람은 돈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사람은 그 돈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 되고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돈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영적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하든지 사단에게 경배하든지 되어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을 경배하지도 않고 사단에게도 경배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불신자들 역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에게 경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한 것과 똑 같이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고 유혹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에 다녀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서 종교를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믿으면 부귀영화가 따라 온다는 종교에 귀가 솔깃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종교에 가서 사단에게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물론 나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간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다 높은 차원에서 기도라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자 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오늘도 이 세상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시험에도 빠지지 않아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