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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3장,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

by 영구한도성 2022. 7. 24.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世界나 生命이나 死亡이나 只今 것이나 將來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사람은 항상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에 대한 생각이고, 그것이 무엇에 대한 행동인가를 살펴보면 4가지 범주에서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22절을 보면,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실 이 말씀 안에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범주가 들어 있습니다.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라는 것은 사람에 대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첫 번 째 범주입니다. ‘생명이나 사망이나’ 라는 것은 살고 죽는 일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범주입니다. ‘세계’ 라는 것은 공간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라는 것은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은 이처럼 사람에 대한 것, 살고 죽는 일에 대한 것, 공간에 대한 것, 시간에 대한 것에 대해 늘 생각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한다고 합시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은 생업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살고 죽는 일입니다. 즉 생명과 사망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이라는 국가에서 발생할 일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공간에 대한 것입니다. 노후준비를 하는 것은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도 모두 이 4가지 범주에 속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윗사람을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천국에 갈까? 지옥에 갈까? 에 대해서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생명과 사망에 대한 것입니다. 혹시 교통사고라도 날까 두려워한다면 그것은 이 세계에 대한 것입니다. 사후의 세계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시간에 대한 것입니다.

 

22절 말씀에 따르면, 사람에 대한 것, 세계에 대한 것, 생명이나 사망에 대한 것, 시간에 대한 것 모두 다 너희의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속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나 버린다면 이것은 엄청난 불행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감당할 수 없기에 사람은 실존적으로 사람에 대한 두려움, 사망에 대한 두려움, 이 세상일에 대한 두려움, 시간의 흐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두려움에 벗어나기 위해 여러 정신요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자아성취를 통해 만족감을 추구하기도 하고,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며, 종교에 심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일시적인 도피처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사람에 대한 것, 생명이나 사망에 대한 것, 세계에 대한 것,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 다 너희의 것인데, 너희는 누구의 것이라 말씀합니까? 23절을 보면,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는 누구십니까? 바로 사람에 대한 것, 생명과 사망에 대한 것, 세계에 대한 것, 시간에 대한 것을 모두 십자가상에서 해결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 세상 사건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사후의 세계에 대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누구의 것이라 말씀합니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연관관계가 무엇을 말합니까?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외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분의 양자가 되는 것입니다. 양자 역시 하나님께 속한 것을 상속받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나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나라,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단순한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이 나를 공격하려 할 때,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고 있을 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해 있습니다.’ 라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이 세상일로 심히 고민이 될 때,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장래 일이 불투명할 때,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수도사들이 드렸던 기도의 방법 중 단순의 의미의 반복이 있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 는 예수의 기도라는 것도 단순한 의미의 반복인데,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고백의 기도도 단순한 의미의 반복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기도를 반복하는 가운데, 우리는 “참으로 내가 그리스도의 것이구나?” 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한 믿음이 생길 때, 사람이 두렵지 않게 되고, 사망이 두렵지 않게 되고, 이 세계에 대해서, 그리고 장래 일에 대해서 두렵지 않게 됩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고백의 기도 속에, 내가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를 드릴 때, ‘나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라는 깊은 고백의 기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